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연비가 가장 좋는 차에 도요타 프리우스가, 가장 나쁜 차에 부가티 베이론이 뽑혔다.
미국 EPA(환경보호국)가 최근 발표한 '2011 연비 가이드'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가 시내 주행연비 리터당 21.68km, 고속도로 20.4km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1 연비 가이드'는 미국 환경보호국과 에너지부가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1년형 모델의 승용차와 라이트 트럭(SUV 및 픽업 트럭, 미니밴)의 연비성능을 집계한 것이다.
올해 연비 조사에서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카가 시내 17.43km, 고속도로 15.3km로 2위, 혼다 시빅하이브리드 및 인 사이트가 17km와 18.28km로 3위, 혼다 CR-Z(CVT)가 14.88km와 16.58km로 4위, 렉서스 HS250h가 14.88km와 14.45km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연비 상위권을 일본차들이 휩쓸었다.
이어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가 14.45km와 13.18km로 6위, 다임러 벤츠의 스마트 포투가 14.03km와 17.43km로 7위,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가 14.03km와 14.03km로 8위, 렉서스 RX450h가 13.6km와 11.9km로 9위, 혼다 CR-Z(MT)이 13.18km,15.73km로 10위에 올랐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5년 연속으로 연비 1위에 올랐으며, 시내, 고속도로 모두 유일하게 리터당 20km대의 연비를 마크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혼다 CR-Z가 처음으로 등장, CVT가 4위, 수동변속기 모델이 10위에 랭크,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이번 2011 연비 가이드에서는 부가티 베이런이 시내 3.4km, 고속도로 6.38km로 전체 차종 중 가장 연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