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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자개발 누우.타우GDi 엔진, 후륜 8단자동변속기 첫 선

  • 기사입력 2010.10.26 13:1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독자개발한 누우. 타우GDi 엔진과 후륜 8단자동변속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6. 27일 양일간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갖고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누우(Νν) 1.8 가솔린 엔진,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 후륜 8단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누우엔진은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모델인 씨드 후속에, 8단자동변속기는 내년 2월 경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대형 세단 및 SUV에 순차적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누우 엔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1.8 및 2.0리터급 차세대 가솔린 엔진으로, 지난 2006년부터 약 44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2천4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 개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누우 1.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8.2kg.m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며 연비도 기존 양산엔진 대비 12.8% 개선됐다고 밝혔다.
 
경쟁모델인 혼다 시빅 1.8모델은 142마력, 최대토크 17.7 kg.m  도요타 코롤라는 134마력, 최대토크 17.8 kg.m이다.
 
배기 가스 배출도 대폭 개선,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초저공해 차량), PZEV 배기가스 규제치를 만족한다.
 
누우 엔진에는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옵셋 크랭크 샤프트 및 롤러스윙암이 적용됐고,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베드플레이트, 써펜타인 벨트 적용으로 엔진 내구신뢰성도 높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8기통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2.0kg.m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지난 2007년부터 약 40개월간 162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타우 GDi 엔진’은 150바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TIS 흡기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도 동급엔진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이날 새롭게 선보인 후륜 8단자동변속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단수를 실현한 고효율, 고용량 후륜 자동변속기로 럭셔리 세단과 SUV를 위해 개발됐다.
 
후륜 8단자동변속기는 약 4년의 개발기간과 635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55kg.m의 허용 토크용량을 확보, 고성능, 고출력 엔진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운전자의 편의를 더욱 향상시킨 전자식 레버인 시프트 바이와이어시스템, 전장 신뢰성을 높인 이-모듈(E-Module),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바디, 알루미늄 캐리어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운전 편의성, 변속감 및 응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 컨티넨탈, 보쉬, 마그나 파워트레인, 발레오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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