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자사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의 M45를 일본에 들여와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자동차가 지난 24일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의 최고급차 M45(배기량 4.5리터. 335마력)를 오는 8월 경 일본에 들여와 신형 푸가라는 이름으로 시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형 푸가는, 소음 차이 등에서 M45와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일본 고급차 중 최고마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닛산의 M45 일본시장 투입은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8월말에 고급브랜드 렉서스를 일본시장에서 판매하는데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신형 푸가는 토요타가 렉서스로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렉서스를 투입할 예정인 점을 감안, 일본의 소음규제를 넘어서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존 M45가 갖고 있는 최고마력으로 출력이 조정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고급차의 최고마력은 혼다의 고급모델 아큐라RL로 300마력을 웃돈다.
닛산의 M45는, 미국시장에서의 각종 조사에서,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동급차종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M45의 시판가격은 4만6천950달러~4만9천750달러로 신형 푸가는 기존 푸가(배기량 3.5리터)의 3천930만원-4천930만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