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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스포티지, 러시아시장 본격 공략

  • 기사입력 2010.08.26 12:57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와 스포티지로 러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5일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크로커스 센터(Crocus Centre)에서 열린 ‘2010 모스크바 모터쇼(Moscow Auto Salon 2010)’에서 신형 ‘쏘나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와 동일한 차명을 사용하게 될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태어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이다.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다.
 
2,000c와 2,400cc의 세타Ⅱ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나타는 2.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3.2kg.m,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2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러시아 전략형 콤팩트 세단 RBr(프로젝트명)의 쇼카(Show Car)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1,600cc과 1,400cc 감마 엔진을 탑재한 RBr은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적용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는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그릴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하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 2,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HED-7(i-flow)를 비롯,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i20, i30, 아반떼(프로젝트명HD), 겟츠(국내명 클릭)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도 이날  신형 스포티지R의 현지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러시아에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R은 R2.0 디젤엔진, 세타Ⅱ 2.0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강력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자랑하며, 7인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파노라마 썬루프,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고객 선호 및 안전 사양이 장착되어 뛰어난 상품성을 지녔다.
 
기아차는 SUV 선호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 성능 등 경쟁력을 확보한 스포티지R로 러시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한편, 러시아 자동차 시장 판매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는 서울을 출발해 중국과 몽고를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스포티지R 1대가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횡단에 성공한 스포티지R은 지난 5일 서울을 출발해 중국 텐진과 북경, 몽골의 고비 사막과 울란바톨, 러시아 옴스크, 튜멘, 카잔 등을 거쳐 20일 동안 1만 3천km를 달려 유라시아 횡단에 성공한 차량이다.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올해 1~7월까지 5만6천2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만5천730대) 대비 5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7월에는 10,502대가 판매, 전년 동기(5천214대) 대비 105% 증가해 수입차 업체 중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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