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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디자인학교 중국인 유학 급증

  • 기사입력 2010.08.16 14:22
  • 기자명 이진영

중국인 디자이너가 설계한 시보레 카마로나 아우디 A6가 등장할 나오는 날이 머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작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데 이어 자동차 디자이너 지망생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디자인학교인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디자인 아트센터에 최근 중국 본토로부터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이나 한국 자동차메이커가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던 과거30~40년에, 양국인 디자이너의 영향력이 확대했던 것처럼 이제는 중국인 디자이너가 세계무대의 전면에 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학교의 디자인 교수인 한국태생 임범석(Bumsuk Lim)씨는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아시아 출신자들 중 일본인이 가장 많았으며, 그 후에는  한국 자동차업계가 세력을 넓히면서 9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났고, 2000년대 초부터는 중국본토 학생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 최근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BMW의 전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과 닛산자동차의 수석 디자이너 시로 나카무라씨 등 걸출한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학교다.
 
이 학교의 수송기기 디자인 부문에 다니고 있는 중국본토 학생은 모두 3명으로, 이들 두사람은, 머지않아 중국으로 귀국, 중국 자동차 디자인업계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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