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K5 등 인기 차종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중형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쏘나타와 K5, SM5, 토스카 등 중형차 판매량은 총 3만907대로 5월의 2만3천702대보다 무려 30.4%가 증가했다.
중형차의 월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중형차 점유율도 지난 5월의 20.4%에서 6월에는 25.6%까지 치솟았다.
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K5가 1만673대로 전차종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기아차는 로체 1천141대를 합쳐 중형차급에서만 1만1천814대를 판매, 전월의 5천480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YF쏘나타 9천957대와 NF쏘나타 1천325대 등 총 1만1천282대로 전월의 1만420대보다 8.2%가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역시 구형 454대와 신형 6천821대 등 7천315대로 전월의 7천245대보다 약 1%가 증가했다.
반면, GM대우차의 토스카는 K5와 YF 쏘나타, 뉴SM5에 밀리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11%가 줄어든 496대에 그쳤다.
기아 K5는 현재 2만여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데다 월 1만5천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