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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앤티, 홍콩 현지업체와 전기차 합자법인 설립 MOU 체결

  • 기사입력 2010.04.13 13:34
  • 기자명 이상원

전기차 전문 생산업체인 씨티앤티(CT & T)가 13일 중국의 통강에너지그룹과 씨티앤티홍콩전기차 합자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씨티앤티와 중국의 통강에너지그룹은 이날 합자법인 설립과 향후 중국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세부내용을 확정, 5월중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합자법인 설립 MOU 체결식에는 CT&T 이영기 대표와 통강에너지그룹 석건평(石建平)대표를 비롯, 한국과 중국의 고위 정부관계자 및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여 심각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저렴한 유지비의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 구입자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했다.
 
 특히, 합자법인 씨티앤티홍콩은 CT&T가 출시예정하고 있는 전기버스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내 버스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회사는 (주)CT&T와 통강에너지그룹이 각각 51대49의 비율로 지분을 갖기로 하였고, 합자법인 설립 후 총 10억위안(약 1천600억원) 이상을 투자, 중국 전역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생산 공장과 판매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합자법인을 1년 이내에 홍콩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CT&T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통강에너지그룹은 중국 산서성 지역의 대규모 탄광광산을 14개 이상 소유하고 있고, 석탄, 철광석, 기타 광물의 생산 및 첨단산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재벌그룹으로, 13개의 자회사와 5개의 외국계기업, 1개의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총 운용자금규모는 50조원에 달한다.
 
CT&T는 지난 4월1일 북경기차집단, SK에너지와 함께 CT&T북경전기차유한공사 설립 MOU체결에 이어 이번 CT&T홍콩 전기차합자법인 MOU체결을 통해,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1월 에너지 절약 및 하이브리드카 시범 시행 재정보조금 관리 잠정 방법을 발표하고 자동차 소비확대, 자동차 산업 고도화, 신에너지차 산업화를 위해 베이징·상하이. 충칭. 다롄·항저우. 지난. 우한. 선전. 허페이. 창사. 쿤밍. 난창 등 13개 도시에서 에너지 절약 및 하이브리드카 시범 보급을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에너지 절약 및 하이브리드카의 시범 보급에는 혼합동력 자동차,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 자동차가 포함되며, 초기에는 일부 대도시의 공공버스, 택시, 공무, 환경위생 및 우정분야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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