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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신, 현대차그룹 미국에 하이브리드 2개 차종 투입

  • 기사입력 2010.04.05 23:24
  • 기자명 이상원

일본 경제신문이 5일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이 금년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미국시장에 하이브리드카(HV) 2개 차종을 잇따라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대차는 중형 세단을 베이스로 개발한 하이브리드카를 연말에 시판할 예정이며, 산하의 기아자동차도 동급 클래스의 하이브리드카를 내년 상반기 중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일본경제신문은 외환위기로 급속도로 수축된 작년 미국 신차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판매대수를 대폭 늘렸다며, 출발이 늦은 환경대응차 부문에서도 도요타자동차 등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오토데이터에 의하면 현대차의 지난 3월 미국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5.4%가 증가한 4만7천2대, 기아자동차는 23.5%가 증가한 3만522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시장 전체 신장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고수준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는 지난 3월31일 개막된 뉴욕국제자동차쇼에서 주력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타입을 발표했다며 이 차는 배기량 2400cc의 엔진에 하이브리드(hybrid)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한 하이브리드카만 판매돼 왔으며 가솔린하이브리드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차는 LG화학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 고속주행시에는 갤런 당 39마일(리터당 16~17km)과 시가지 주행시(37마일)보다 높은 연비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차는 고속도로 운전시간이 긴 미국의 특성에 맞췄으며 기아자동차도 신형 중형세단 K5에 하이브리드시스템을 탑재, 내년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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