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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달만에 현대차 1년치 팔아치워. 6월 55만대 판매

  • 기사입력 2005.07.02 13:45
  • 기자명 이상원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파격적인 떨이세일로 지난 6월 한달동안 무려 55만대를 팔아치웠다.

2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발표한 6월 신차판매대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GM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1.1%가 증가한 55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6년 9월 이래 약 19년만의 최대 기록으로 현대자동차가 올해  1년 내수판매 목표로 잡은 수치와 같은 수준이다.  GM의 지난달 판매가 이처럼 폭증한 이유는  미국내 전 고객들에게 자사직원 수준의 할인을폭을 적용하는등 사상 유례없는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포드자동차는 신차판매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일본 3개사는 모두 6월과 상반기 모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GM의 가격인하는 재고감축을 위한 것으로 기존 대당 수천달러에 달하는 가격인하에다 지난달에는 500에서 최고 1천달러 정도를 추가로 인하했다.

그 결과, 특히 SUV를 포함한 주력인 트럭부문의 매출이 68. 3%가 증가한 38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GM의 당초 가격인하 예정은 5일까지이지만 연장할 가능성이 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 크라이슬러 부문도 같은 가격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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