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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일본 본사 직원들 앞에서 또 눈물

  • 기사입력 2010.03.05 17:53
  • 기자명 이상원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사장이 본사 직원 2천여명 앞에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도요타자동차는 5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본사에서 도요타 아키오사장등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의 품질문제로 열린 미 의회 공청회 내용을 직원 및 계열 부품사, 판매점 대표자 등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콜문제를 도요타 사장 스스로가 직원이나 그룹사 간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작업복 차림으로 단상에 나선 도요타사장은, 공청회가 열린 지난 2월24일을 도요타 재출발의 날로 새기고 지금까지의 성공경험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단한 각오를 하자고 당부했다.
 
도요타 아키오사장은 공청회 참석이 매우 불안하고 힘든 기분이었지만, 임직원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가 마음을 다독여 줬다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요타 아키오사장 외에 우치야마다 기술담당 부사장, 사사키 신이치 품질보증 담당 부사장, 이나바 북미도요타사장, 짐 렌트 미국도요타판매사장 등이 참석, 공청회에서의 의견 교환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 회장에는 2천여명이 직원 및 협력사 대표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경영진들의 설명을 들었으며 보고회 장면은 도요타의 전 공장에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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