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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매각 무산. GM, 브랜드 폐기 결정

  • 기사입력 2010.02.25 17:31
  • 기자명 이진영

허머브랜드의 매각작업이 무산됐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24일, 허머브랜드를 중국의 쓰촨 텅중 중공업에 매각하려던 협상이 결렬돼, 브랜드 자체를 폐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지난해 10월 허머를 1억천만달러에 쓰촨 텅중중공업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하고 이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매각을 포기했다.
 
허머브랜드가 폐기처분될 경우, 생산직을 포함한 직원 약3천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닉 리처드스 GM 대변인이 밝혔다.
 
군용차량인 험비를 민수용으로 개량된 허머는 GM이 지난 1999년에 AM 제너럴로부터 인수한 후 다양한 차종들을 선보이면서 2007년에는 5만6000대까지 팔렸으나 기름값이 오르면서 판매가 타격을 입어 지난해에는 2008년에 비해 67% 감소한 9천46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GM은 지난 1월 중순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공장에서 허머의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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