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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베이징법인 담당 이춘남 상무

  • 기사입력 2005.06.15 10:38
  • 기자명 변금주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베이징법인 담당 이춘남 상무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중흥을 위해서는 중국시장 진출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결연한 의지를 펼쳤다. 현대모비스가 현지에 세운 모듈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은 바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장쑤지역, 그리고 다음해인 2003년에 베이징지역에 각각 모듈공장을 건설하는 등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상무는 “올해에는 장쑤공장에 30만대 신공장을 추가해 43만대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는 베이징 공장에도 30만대 신공장을 건설해 6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향후 중국사업 계획을 소개했다.신증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현대모비스는 2008년까지 중국 현지의 현대 및 기아차공장에 대응할 수 있는 10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상무는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듈공장 생산력 강화와 더불어 부품 공급망도 체계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무는 “지난 해 베이징투자유한공사와 북경현대기차에서 생산하는 차종에 대한 A/S부품 공급을 책임지는 물류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베이징에 있는 연산 1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장도 20만대 규모로 확충했다”면서 “상하이에도 45만대 규모의 스티어링 칼럼 공장을 지난해 추가로 준공하는 등 현대 및 기아차의 중국시장 공략 측면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순정부품 사용 캠페인을 강화해 현재 중국 시장에서 10%에 불과한 순정부품 비중을 대폭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상무는 덧붙였다.

이상무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현지 지역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적극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관계를 원만히 만든 게 현대모비스의 중국진출 성공의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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