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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미국 주요업체중 유일하게 증가세 기록

  • 기사입력 2010.01.06 07:49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극심한 판매부진 속에 미국시장에서 메이저업체 중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2009년 업체별 미국 신차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총 73만5천127대를 판매, 전년도의 67만5천139대보다 9%가 증가하면서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중인 주요 메이커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신차판매량은 1천43만1천509대로 겨우, 1천만대선에 턱걸이했으나 전년도의 1천324만5천718대보다는 무려 21%나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경이적인 기록은 가격 및 연비경쟁력이 뛰어난 소형차들이 인기를 끈 데다 사상 유래없는 신차 되사주기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 등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은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207만1천749대로 전년도의 295만4천819대보다 무려 30%가 감소했으며 포드모터와 크라이슬러도 167만7천234대와 93만1천402대로 16%와 36%가 각각 줄어들었다.
 
또, 도요타그룹은 177만147대로 20%, 혼다그룹은 115만784대로 19%, 닛산그룹은 77만103대로 19%, 마쯔다는 20만7천767대로 21%가 줄어드는 등 평균 20% 가량이 감소했다.
 
유럽업체들도 BMW그룹이 24만287대로 20%, 다임러AG그룹이 20만5천199대로 18% , 폭스바겐그룹이 29만7천537대로 5%가 각각 줄었다.
 
반면, 재규어랜드로버가 3만8천261대로 65%, 일본 스바루가 21만6천652대로 15%가 증가,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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