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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수상-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 기사입력 2005.05.26 18:28
  • 기자명 변금주



 
기아자동차가 내년 말 완공하는 유럽공장과 관련, 슬로바키아 수상이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과 만나 유럽공장의 적극적인 육성을 약속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미꿀라쉬 주린다(Mikulas Dzurinda) 슬로바키아 수상은 26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정몽구 회장과 디자인센터 및 충돌시험장, 주행시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건설중인 기아의 슬로바키아 현지공장 등 상호 주요 관심사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에바 심꼬바(Eva Simkova) 경제부 차관 등 슬로바키아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 등 40여명의 주요 인사가 함께 했다.

연구소를 둘러본 주린다 수상은 "오늘 현대·기아차가 갖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능력 있는 자동차메이커가 슬로바키아에 투자해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린다 수상은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북서부에 건설중인 유럽 공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몽구 회장에게 "기아자동차 유럽공장이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몽구 회장은 "주린다 수상의 훌륭한 리더십과 슬로바키아 정부의 시장지향적 경제정책으로 인한 놀라운 경제성장에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주린다 수상과 슬로바키아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미국공장과 더불어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경영의 양대 축으로서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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