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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개발비투자 세계 차업계 8위. 도요타의 6분의1 수준

  • 기사입력 2009.11.18 13:5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연구개발비 투자규모가 세계 자동차업계 8위로, 세계 1위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6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위원회(EC)가 지난 16일 발표한 2008년 기업의 연구 개발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12억5천만유로로 전 세계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통틀어 세계 8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현대차의 연구개발투자비는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76억1천만유로의 6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체기업 순위에서는 51위에 머물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가 76억1천만유로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57억5천만유로로 2위(전체 4위), 포드 모터가 52억5천만유로로 3위(전체 7위)를, 일본 혼다자동차가 46억6천만유로로 4위(전체 9위), 닛산자동차가 36억3천만유로로 5위(전체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감율에서는 도요타와 혼다가 7.6%와 6.5%가 증가한 반면, GM과  포드, 닛산은 1.2%, 2.7%, 1.6%가 각각 줄었고 현대차도 0.1%가 감소했다.
 
또,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이자 도요타 계열사인 덴소가 24억7천만유로로 6위(전체 28위), GM에서 독립한 미국 델파이가 13억6천만유로로 7위(전체 46위)를 차지하면서 현대차를 앞질렀다.
 
증감율에서는 덴소가 전년도에 비해 11.3%가 증가한 반면, 델파이는 5.0%가 줄어들었다.  
 
 현대차 외의 한국업체로는 쌍용차가 7천300만유로로 40위(전체 532위), 현대모비스가 6천900만유로로 42위(전체 552위), 한국타이어가 5천400만유로로 49위(전체 68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인도 타타모터스가 2억1천만유로로 23위, 중국 동펑모터가 1억5천만유로로 28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자동차 외 한국기업 중에서는 LG가 13억400만유로로 48위, 하이닉스 세미컨덕트가 4억3천800만유로로 136위, 코리아 일렉트릭 파워가 3억5천300만유로로 159위, 포스코가 2억8천300만유로로 196위, KT가 2억1천800만유로로 237위, SK가 2억1천600만유로로 239위, 삼성 일렉트로 매카닉이 1억6천500만유로로 276위, 삼성 테크윈이 6천600만유로로 57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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