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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사, 전기차시장 선점에 사활 걸었다.

  • 기사입력 2009.11.12 09:13
  • 기자명 이진영

푸조. 씨트로엥,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 3사가 전기차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푸조는 지난 8일,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컨셉카인 BB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BB1은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전기차로, 미래의 시티 커뮤터로서의 참신함 때문에 큰 주목을 끌었다.
 
이 차는 길이 2500mm, 폭 1600mm, 높이 1540mm, 축거 1800mm의 컴팩트 모델로, 도어는 뒷쪽으로 열리며 2륜차와 같은 시트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특히, 소형의 체차이면서도 어른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모터를 후륜 좌우에 위치시켰다.
 
이 두 개의 모터는 최대 출력이 13.5마력, 최대 토크가 32.6kg.m이며 2차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무게는 600kg에 불과, 최고속도가 시속 90km, 최대 항속거리가 120km에 달한다.
 
씨트로엥도 지난 10일, 신형 전기차 C-제로를 프랑스에서 공개했다. 이 차는 일본 미쓰비시 i-MiEV의 프랑스판으로, OEM으로 공급받아 겉 모양만 바뀌었다.
 
씨트로엥은 2010년말부터 이 차를 푸조와 씨트로엥 양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C-제로의 외관은i-MiEV와 거의 동일하지만, 전용 프런트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체길이는 3480 mm로 i-MiEV보다 85mm가 더 길고 알루미늄 휠도 씨트로엥 오리지널 제품을 사용했다.
 
이 차에는 i-MiEV와 공통으로 사용되는 전기시스템이 적용, 최대출력 64마력, 최대 토크 18.4kg.m의 모터와 축전용량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배치, 최고속도 130km, 최대 항속거리 130 km의 실용성을 확보했다.
 
충전은 220V 콘센트로 약 6시간,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80%의 배터리 용량은 약 30분에 충전이 가능하다.
 
씨트로엥은 2010년 9-12월 기간에 C-제로를 유럽 주요국가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푸조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i-MiEV의 푸조판인 iOn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앞서 르노자동차도 지난 6일 트위지 Z.E 컨셉카를 베이스로 한 신형 전기차를 2011년부터 스페인의 바야돌리드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사진)
 
르노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플루엔스 Z.E. 컨셉카, Zoe Z.E. 컨셉카, 캉구 Z.E. 컨셉카, 트위지 Z.E. 컨셉카 등 4대의 신형 전기 켄셉카를 선보였다.
 
트위지는 길이 2303mm, 폭 1132mm, 높이 1476mm, 축거 1695mm로 스마트 포투보다 한층 컴팩트하다.
 
모터는 최대출력 20마력, 최대 토크 7.1kg.m의 파워를 내며, 리튬이온배터리가  시트하단에 배치,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75km, 가속성능은 125cc급 2륜차와 같은 수준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 V콘센트로 3-4시간이면 완충된다.
 
이 차는 2인승 자전거 방식으로, 안전벨트는 앞자리가 4점식, 뒷자리가 3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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