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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소형차부문 강화 재건계획 발표

  • 기사입력 2009.11.05 09:19
  • 기자명 이상원

미국 크라이슬러가 지난 4일, 2010~14년까지 5년간 경영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와 최고경영진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에 대한 향후 5년간의 사업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마르치오네CEO는 재무개선 노력으로 지난 6월 피아트가 크라이슬러그룹을 인수할 당시 40억달러 규모였던 현금 보유액이 9월말 현재 57억달러로 크게 늘었다며 크라이슬러그룹의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치오네CEO는 또, 중.대형엔진 위주의 기존 제품 라인업을 연비가 뛰어난 피아트 엔진으로 대체, 중.소형 위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1.4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 플랫폼, 파워트레인.부품을 피아트와 공유,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차종 출시는 오는 2012년 피아트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4개의 신모델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2014년에는 크라이슬러 차량의 56%가 피아트 플랫폼을 베이스한 차량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전세계에서 280만대를 판매, 매출액 700억달러와 14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크라이슬러브랜드는 2010년 300C와 세브링, 그랜드 보이저.  PT크루저 스페셜 에디션을 새로이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윙(wing) 마크를 도입키로 했다.
 
이어 2012년에는 새로운 소형 세단 모델을, 2013년에는 피아트의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른 소형차를 선보이며 2014년에는 신형 미니밴을 출시될 계획이다.
 
짚 브랜드는 피아트와 플랫폼을 공유해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확대 목표하고 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오는 2010년 5월 출시하며 이어 2013년에 피아트 플랫폼을 이용한 소형 SUV (B세그먼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짚 리버티는 2013년부터 피아트 플랫폼을 도입하고, 짚 랭글러는 2011년 대폭 변경된 모델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통해 짚 브랜드는 2014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8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닷지브랜드는 보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나게 되며 2010년 7인승 크로스오버차량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어 어벤저 세단, 저니 크로스오버, 캐러밴 미니밴 및 차저 등의 새로운 모델이 뒤를 잇고,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는 닷지 캘리버를 대체할 새로운 준중형차가 출시된다.
 
 또, 어벤저를 대체하는 피아트 모델 기반의 새로운 세단과 준중형급보다 작은 해치백 모델, 2014년에는 신형 미니밴이 출시될 예정이다.
 
2010년에는 새로워진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닷지 캘리버가 출시될 예정이며, 신형 캘리버는 새로운 닷지 브랜드 전략이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를통해 닷지브랜드는 2014년까지 총 11개의 신차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크라이슬러그룹은 북미 외 세계시장에서의 판매량을 현재의 14만대에서 2014년까지는 50만대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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