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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형차시장을 잡아라! 중국. 인도에 신모델 잇따라 투입

  • 기사입력 2009.09.28 07:55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26일, 오는 2012년부터 중국전용 엔트리 패밀리 카를 개발,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형차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자동차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잇따라 신형 소형차 투입을 발표하고 있어 세계 최대의 격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에 신흥시장 전용 저가 전략차인 엔트리 패밀리 카(EFC)를 인도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EFC는 배기량 1000cc 전후의 신형 소형차로, 시판가격이 80만엔(1천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어 도요타는 중국은 땅이 넓은데다 노면상태가 나쁜 지역이 많은 점을 감안, 인도전용 모델을 베이스로 한 새로운 소형차를 개발, 오는 2012년에 투입할 방침이다.

 

도요타측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신흥시장에 소형 패밀리카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현지 기상이나 노면상태 등을 고려한 신형 소형모델을 차례로 개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등의 신흥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불황으로 한 때 신차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올들어서는 중국. 인도정부 등의 경기부양책 도입으로 빠른속도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차 판매댓수는 지난 8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100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연간 판매댓수가 1천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도요타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 감세대상 차종이 야리스와 코롤라 등 4개 차종에 불과, 중국시장 전용 패밀리카를 투입을 결정했다.

 

한편, 미국 포드자동차는 인도에서 2010 년 초 저가 전략 소형차를 생산, 판매키로 하고 인도 현지공장에서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에서도 합작공장 신설을 발표하는 등 전 경영자원을 모두 신흥국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또, 일본 스즈키도 지난 5월 인도전용 신형 소형차 투입을 발표했으며 혼다차도 지난 6월 인도정부의 세금우대 조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량한 소형차 피트 판매에 들어가는 등 신흥시장에서의 소형차 점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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