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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골프 GTI

  • 기사입력 2005.06.01 12:03
  • 기자명 이형석
 

골프 GTI가, 데뷔와 함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지금부터 약 30년 전인 1976년이다. 이후 오늘날까지 골프 GTI는 전 세계에 158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그리고 이번, 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진 5 대째 폴크스바겐 골프 GTI가 고진 모터스에 의해 한국에도 그 모습을 보였다.


GTI 사상, 획기적으로 변신한 프런트 디자인

GTI는 골프 시리즈중 고성능 버젼으로 1976년에 처음 등장했다. 그 이후, 외관은 얌전한 골프 그 자체인데 반해 크게 향상된 엔진과 샤시는 독일 아우토반 추월 차선을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서 독일은 물론 유럽인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회사들도 골프를 흉내내는 고성능 모델을 차례차례로 투입할 정도로 골프의 인기는 유럽에선 단연 톱이다.

베이스 모델의 고성능화를 추구해 오다 보니 오늘날에는 GTI의 명성이 다소 둔화되는 기분도 없지 않지만 VW의 5 대째 골프인 GTI도 또 다른 고성능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골프의 고성능화에 첫 번째 변신은 바로 외관의 차별화다. 과거의 GTI는 그릴의 붉은 핀 스트라이프 등이 고작 이였으나 신형 GTI의 경우 스피드 감을 더하는 외관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엔진은 가솔린 직분에 터보를 접목시켜, 200ps을 향상시킬 수 있는 T-FSI를 탑재하고 있다.

엔진은 먼저 GTX모델과 같은 관계로 GTI의 등장은 신선감을 다소 떨어트린 감이 없지는 않으나 고속으로 주행을 하다보면 GT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미션은 6MT로 자동MT 6속 DSG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감각의 가속 감을 느낄 수 있는 6단 DSG. 

T-FSI는 이미 GTX나 아우디 A3에 탑재되어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 가솔린 직분 터보는, 불과 1,800 회전에 최대 토크 28.6kgm를 발생하므로, 액셀을 밟은 순간부터 토크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새롭게 한다. 다만, 저 RPM에서는, 역시 터보로서의  래그가 조금 남아 있다. DSG에서는, 액셀을 다시 밟으면 토크로 인해 몹시 거친 출발이 된다. 그러나 6 MT이라면 이런 문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샤크감 없이, DSG에서 평소처럼 밟고 있으면 출발 시 움직임이나 강력한 고회전력은 기분마저도 좋게 느껴지며 배기음도 낮은 톤으로 이어진다.

DSG는 타임 러그가 전혀 없고, 기분 좋은 쉬프트를 즐길 수 있다. 패들 쉬프트는 독일에서도 인기가 높아 파츠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이지만 실렉터 조작이 가능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DSG는 매뉴얼을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다. S모드에서는 브레이킹에 맞춰 자동적으로 회전을 함으로 저 기어를 유지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튜닝용 타이어는 골프 시리즈 중에서는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모델 중 특히 타이어부분이 다소 소홀한 것이 보통인데 전용타이어가 주는 안정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풍부한 stroke중에서 225/45 R17은 노면에 꽉 눌러 접지력을 크게 향상시켜 양호한 roadholding를 보인다. 스티어 링은 3 회전에서도 매우 부드럽다, 노즈의 움직임은 보다 경쾌하다. 거기에 브레이크도 강력하다. 이런점들을 미루어 볼 때 GTX보다 모든 점에서 한수 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접지력으로 인해 코너링 속도가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가능한 원사이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든다.  또한 스타트시

도 자꾸자꾸 높아지기 (위해)때문에, 이제(벌써) 원 사이즈상의 타이어를 신어도 좋은 것 같게 생각한다. 스타트시의 트렉션 작동 시나 타이어 패턴에 따라 휠 스핀형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 좀 걸린다고 할 수 있다.


일반 모델보다 25 mm 다운 된 차고. 

페키징 그 자체는 표준 골프와 거의 같다. 전체 길이는 4,225mm와 20mm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프론트 마스크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크기다. 전폭은 1,760mm로 같다. 전고는 로다운사스의 채용으로 ,1460mm로 시리즈 중 가장 낮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것은 컴펙트 범주를 넘어 이미 중형급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즈이지만, 그러한 사이즈 업은 생활에서 오는 편의성을 고려해 신형 골프의 경우 동급 라이벌과 비교라고도 꽤 넓은 뒷자리 다리 스페이스와 트렁크룸(trunk room)를 실현하고 있다.

GTI 인테리어는, 스티어 링이나 트림 류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샤프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나뭇결을 사용 고급 사양을 추구하는 GTX와는 다른 질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캐쥬얼 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는 꽤 매력적이다. 시트는 전용 버킷 타입으로,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이 갖추고 있다. 시트 지는 초대 GTI에도 있던 체크무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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