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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기술유출 이유로 오펠매각 취소

  • 기사입력 2009.09.07 07:49
  • 기자명 이진영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기술유출을 이유로 독일의 자회사인 오펠매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남독일신문이 GM 이사회의 관계자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의하면 GM은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매각방침을 취소, 계속 운영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8일 열릴 GM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오펠 인수와 관련, 캐나다의 부품 대기업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이 러시아 국영은행은 즈베르방크. 러시아 자동차메이커인 가즈(GAZ)와 연대, 지분의 과반수 인수를 제안, 협상이 진행돼 왔으며 독일정부도 마그나의 인수를 지지해 왔다.
 
GM측은 그러나 최근 오펠 기술이 러시아로 유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다 신생 오펠이 러시아 시장에서 GM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각종 이유를 대며 매각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GM이 이들업체 외에 다른 업체들과도 협상에 나서는 등 매각 가격 인상을 위한 술수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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