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모비스, 1천여개 거래업체 거래대금 100% 현금지급

  • 기사입력 2009.07.20 13:12
  • 기자명 이상원

현대모비스가 1천여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자동차부품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거래하는 1천여 개 중소 협력업체들은 앞으로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현금으로 받게 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에게 2차 협력사에도 가급적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청, 협력사들도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현금지금 혜택이 수 천여 개의 2.3차 협력업체들까지 파급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천만원 미만의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해왔지만, 그 이상의 경우에는 전자어음으로 결재 해왔다.
 
 현대모비스측은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경영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거래대금 지급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이 정책 도입으로 연간 2조4천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야하지만, 협력업체의 경영개선이 상생협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서로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단산 차종에 적용되는 소량.소액의 보수용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단순 개별 원가기준이 아닌 적정 양산수량을 고려한 일정비율의 생산관리비까지 추가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부품공용화를 적극 추진, 협력업체들이 관리해야하는 부품 수를 대폭 축소시키는 한편, 연식이 오래된 차종의 보수용부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향후 수요 예측량 만큼을 일괄적으로 대량 구입하기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