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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15년까지 연구개발부문 1조2천억원 투자

  • 기사입력 2009.07.01 11:11
  • 기자명 이상원

현대모비스가 오는 2015년 OEM(주문자 상표부착) 매출에서만 22조원을 시현하는 초대형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난다. 
 
또,  매출의 절반을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하는 등 수익 창출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1일, 회사창립 32주년을 맞아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TOP 5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중장기 매출목표 및 투자계획을 담은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모비스는 올해 12조원 규모의 OEM 매출을 2015년에는 2배 가까운 22조원까지 확대하며 특히, 현재 이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비중을 2015년에는 50%로 높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김동진 부회장은 이 날 창립행사에서 기존 제조 중심의 수익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Driving Science’를 선정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 전자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술의 진화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R&D 연구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전자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1천여 명인 연구인력도 2천명 이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본부를 선행기술 연구센터와 양산기술 연구센터로 구분해 미래 선행기술 개발에 무게를 싣는 한편, 기술연구소의 신축부지에 전장기술 연구전용단지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기존의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 자동주차. 충돌회피. 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향후 전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오디오,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멀티미디어 전자장치 부문에서도 다양한 미래 소비자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정보와 오락기능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최근 하이브리드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자동차 전장품 전문회사인 현대오토넷을 합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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