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M3가 본격 공개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8일 전남 목포에서 프리미엄 뉴 SM3의 기자시승회를 갖고 오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판되는 뉴 SM3는 강인함과 역동성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외부 디자인과 단아하고 절제된 유러피언 스타일의 실내인테리어, 그리고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품격과 탁월한 운전의 즐거움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패밀리세단이다.
총 3천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 경기도 기흥소재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총 3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2세대 모델로 탄생된 뉴 SM3는 르노그룹과 공동 엔지니어링 및 공동디자인작업을 바탕으로 닛산이 개발. 생산한 르노닛산 얼라인언스 엔진 중의 하나인 H4M엔진 및 엑스트로닉 변속기(무단변속기. 5단수)가 장착됐다.
뉴 SM3는 운전자가 도어를 열기 위해 도어 손잡이를 잡는 즉시, 도어 앞쪽에 부착된 적외선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감지, 자동차으로 열림 상태로 전환되는 매직핸들과 도어잠금 전용 리퀘스트 버튼 및 엔진 스타트. 스톱 버튼시동 등의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동급 최초로 AQS 기능 및 콤비네이션 필터가 적용된 운전석 및 동승석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센터 콘솔 뒷면에 리어 에어벤틸레이션(뒷좌석 전용 송풍구)이 적용됐다. 특히, 세계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인 Bose사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과 동급 최초로 운전석 시트 위치를 조절하는 6웨이 파워시트, 그리고 블루투스 MP3 스트리밍 및 오디오 리모콘이 적용, 오디오 리모트 컨트롤러 버튼만으로 블루투스로 연결된 MP3 플레이어의 음악선택 기능을 지원하며 스티어링 휠 뒷쪽에 고정적으로 위치, 코너링시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뉴 SM3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7인치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이 적용,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뉴 SM3의 실내는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2700mm)로 한 가족이 탑승해도 무난할 정도의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뒷좌석은 중형세단 수준의 238mm 무릎공간을 갖춰, 넓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27도로 설계, 착석감이 매우 탁월하며 여기에 좌우 6대4로 분할접이가 가능한 더블 폴딩시트를 적용, 대용량 화물도 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형 SM3는 동급 최대 크기에도 불구, 최적의 튜닝을 통해 1등급 연비를 갖췄다.
H4M엔진은 닛산차의 소형 SUV 카쉬카이에 탑재,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배기량 1598cc의 16V DOHC CVTC엔진으로 최대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15.9kg.m, 연비 리터당 15.0km(자동),와 16.3km(수동)를 실현했다.
이 엔진은 가변흡기밸브 시스템으로 엔진의 회전속도에 따른 흡입밸브 개폐타이밍을 최적화하고 전자제어 쓰로틀 밸브를 통해 전자식으로 제어를 해 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실용영역인 중.저rpm대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특히, 실린더 블록을 고압주방식의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 무게가 기존엔진보다 23kg이 가볍다.
여기에 내구성이 이미 검증된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을 적용, 정숙성을 높였고 백금 점화플러그를 사용, 10만km의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H4M 엔진과 조합된 닛산의 최신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은 주행상황에 따른 최적의 기어비를 구현, 변속충격이 없고 응답지연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변속기는 닛산 알티마, 로그, 무라노 등에 적용, 내구성이 검증된 바 있다.
뉴 SM3는 전륜에 맥퍼슨, 후륜에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 경량화 및 내구성 향상과 함께 후방충돌시 트렁크 룸 확보로 안전에 유리한 토션 빔 액슬(후륜)이 더해져 중형세단 수준의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갖췄다.
또, 전동모터가 차량의 속도에 따라 핸들조작에 필요한 힘을 자동으로 조잘해 주는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SSEPS)과 전륜-후륜간 이상적인 롤링 강성 배분으로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실현했다.
이밖에 첨단 안전예방시스템인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전 모델에 동급 최대의 벤틸레이티드 디스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외장색상과 동일한 컬러의 4개의 플러쉬타입 센서를 적용한 후방경보장치가 적용됐다.
여기에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했고 사이드 및 커튼에어백을 전 모델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인 아이소픽을 적용, 유아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도장방식에 비해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고 산성 오염물질에 대한 내구성이 향상된 신가교 내스크래치 클리어 도장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의 본격 출시에 앞서 대규모 고객 시승행사 및 고아고, 로드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대대적인 신차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