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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직원, 노조 정상복귀 촉구 결의대회. 16일 공장진입 시도

  • 기사입력 2009.06.10 11:36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과 대규모 정리해고, 노조파업 등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가 뒤쳐진 제품경쟁력과 불합리한 노사관행에서 비롯됐다며 스스로의 철저한 반성과 함께 노조의정상조업을 촉구했다.
 
쌍용차 사무, 연구, 기술직 직원 4천500여명은 10일 평택 공설운동장에서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 파업으로 전체 임직원들은 물론 20만명이 넘는 협력사 가족의 생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회생을 위해 불법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라인 정상가동을 촉구하는 전임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 임직원 대표는 노조의 극단적인 파업이 계속될 경우, 영업기반이 붕괴되고 2천500여 개가 넘는 1차, 2차 협력업체의 동반 부실 및 연쇄 도산으로 이어져 결국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쌍용차 임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회사가 매우 급박한 상황에 몰리고 있는데도  공장을 점거하고 대화를 전면 거부한 채 회사를 공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노조와 일부 좌파 노동운동가의 무책임한 불법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무.기술.연구직 직원들은 이날 구조조정에 대한 회사측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강력의 의지의 표현으로 이날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쌍용차 곽 상철 전무는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생존을 위해 오는 16일 임직원들이 공장진입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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