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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올해 4천명 신규채용

  • 기사입력 2009.04.22 18:44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09년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사회책임헌장을 새롭게 제정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그룹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보다 구체적인 그룹의 사회책임비전이 될 그룹 사회책임 비전 2020을 내년에 새롭게 내놓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모든 그룹사 및 임직원들이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함께 작년 4월 사회책임경영선언 이후 1주년을 맞아 그 간의 주요 실적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채용 및 인재양성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이번에 제정한 사회책임헌장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상을 공유하고 사회책임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그룹의 경영이념, 경영방침, 중장기 경영전략을 포괄하는 철학과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사회책임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현대·기아차그룹의 비전과 역할을 담고 있다.
 
우선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책임부분은 임직원의 자아실현과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력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그린파트너십 체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명시하고 있다.
 
주주와 고객에 대한 책임부분은 장기적인 경제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주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고객 정보보호 및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하며 고객안전보건의 보호 및 제품책임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책임부분에서는 자동차 전문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글로벌 환경법규 등 사회적 가치 준수와 참여를 강조했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과 글로벌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분명히 했다.
 
또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 제시를 위한 준비 체제를 구축하고, 새 비전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 이후의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나아갈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그룹 전 임직원들이 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자신들의 위기극복과 성공 스토리를 직접 저술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그룹차원에서는 그간의 한국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정리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내 모든 계열사들은 중장기 경영 로드맵을 완성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은 이 날 그룹사회책임위원회에서 2009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총 4천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한다.
 
또 2월 발표한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올 초 이미 실시한 3백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에 이어 1천명을 추가로 실시하고, 3년간 1백명 규모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천명을 성공리에 파견했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올해도 1천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오는 4월27일부터 하계방학 파견인원 5백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그룹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社라는 사회적기업을 설립, 신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장애인 보조기구의 R&D, 생산, 판매, A/S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장애유형별 운전보조장치 생산 및 품질강화 분야도 사업범위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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