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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내수생산 31년만에 300만대선 붕괴. 정규직 정리해고 검토

  • 기사입력 2009.04.21 08:24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내수 생산량이 31년만에 300만대선이 붕괴될 조짐이다.
 
도요타자동차는 2009년 일본 내수 생산대수가 280만대 전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수생산대수 300만대선 붕괴는 1978년도에 289만대를 기록한 이래 31년만이다.
도요타는 경기악화로 인한 세계적인 신차판매 부진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도의 426만대보다 무려 30%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국내생산 300만대를 국내 정규직 사원 고용유지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온 만큼  향후 정규직 사원의 정리해고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요타의 2009년 해외 생산대수는 340만대 전후로, 내수 생산을 합친 세계 생산대수는 약 62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정규직 사원 정리해고에 대해 도요타 수뇌부는 장래 생산회복에 대비, 현 시점에서는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300만대 붕괴가 장기화되면 내수 생산체제 재검토를 통해 정규직 사원(약 6만 9천명)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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