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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드모터 신용등급 격상

  • 기사입력 2009.04.14 13:17
  • 기자명 이진영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최근 채무를 대폭 삭감한 포드모터의 신용등급을 격상했다.
 
S&P는 지난 13일 포드모터가 100억달러 가량의 채무를 삭감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기존 SD(선택적 채무 불이행)에서 CCC 플러스로 격상시켰다.
 
다만, S&P는 포드모터가 운용자금 부족난에 빠질 위험성이 여전히 커다고 지적했다.
 
S&P는 포드의 신용정도는 GM이나 크라이슬러보다 양호하지만 적어도 1년 동안은 현금이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지적했다.
 
S&P는  현금사용에서 몇 가지 문제가 내년에 포드모터의 운용자금 및 유동성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S&P는 99억달러의 채무삭감으로 포드의 자본구조가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하지만 연간 이자지급 절약액이 6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경영사정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수준으로  향후 2년간 신용등급이 격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금년판매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90억달러의 정부융자금 요청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리해고 비용 등을 포함, 자동차사업부문에서 올해 140억달러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혹은 2010년에도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경우에는 현금 부족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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