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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체의 36%인 2천600명 구조조정 계획 발표

  • 기사입력 2009.04.08 13:42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전체직원의 36%에 해당되는 2천6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8일 외부 컨설팅업체인 삼정KPMG로부터 받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방안을 마련, 총 7천200여명의 인력 중 37%인 2천600명 가량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인력 구조혁신 방안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 생존역량 확보를 위해 검토된 것으로 향후 생산 및 판매계획, 적정 사무직 규모 등을 고려, 인력을 정리할 예정이며 그 외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인건비 및 복지후생비 절감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평택 포승공단과 영동물류센터 등의 자산 매각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중장기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SUV 모델의 풀 체인지 및 승용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향후 5년 내에 5개 신모델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이번 경영정상화 조치를 통해 쌍용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기업의 체질 자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뼈를 깎는 자구 노력 없이는 어떠한 미래도 보장될 수 없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공유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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