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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쿠스, 북미. 중국시장에 도전장

  • 기사입력 2009.03.12 09:47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에쿠스가 세계최대의 고급세단 시장인 북미와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에쿠스는 대형세단이면서도 주로 내수용으로 판매돼 온 차종으로, 세계무대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것은 이번 2세대 에쿠스가 처음이다.
 
현대차의 해외 및 국내영업을 총괄하는 양승석사장은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장에서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 타진을 위해 오는 4월9일 개막되는 2009 뉴욕국제오토쇼에 신형 에쿠스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북미지역 시판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반응도 조사결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설 경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신형 에쿠스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량이기 때문에 세계 어떤 시장이라도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의 북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북미지역 수출명을 제네시스 프레스티지(Genesis Prestige)로 정해 놓고 있다.
 
현대차측은 제네시스가 지난달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형 에쿠스의 해외판매 명칭을 제네시스 프레스티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양사장은 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4월20일 개막되는 2009 상하이국제모터쇼를 통해 신형 에쿠스를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중국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차 설영흥부회장은 오는 6월부터 중국판매를 개시, 올해 3천대 가량의 신형 에쿠스를 중국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은 연간 3-400대의 기존 에쿠스 수출물량 중 약 80% 가량을 차지한 시장으로, 현대차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이다.
 
기존 에쿠스의 경우, 지금까지 중국과 중동, 아시아지역으로 연간 수백대 가량 수출됐으며 중국과 중동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의전용이나 재외공관용 차량으로 공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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