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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고급 세단 VI, 북미진출 성공할까?

  • 기사입력 2009.02.04 14:2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3월 국내에 출시할 차세대 플래그쉽 모델인 VI(개발코드명)의 북미시장 진출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1세대 에쿠스는 지난 1999년 첫 출시돼 중동과 중남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는 일부 수출됐으나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세단 시장인 북미시장에는 아직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의 지시에 따라 VI의 북미시장 진출 타당성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우선, VI에 대한 북미지역 고객들의 반응도 조사를 위해 수십대의 VI를 특별제작, 미국 주요도시 전시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미시장 진출에 대비, VI의 수출명을 제네시스 프레스티지(Genesis Prestige)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지난달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어 제네시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형 에쿠스의 해외판매 명칭을 제네시스 프레스티지로 정한 것으로 알렸다.
 
올해 말 경 북미시장에 투입될 VI는 4600cc급 타우엔진과 독일 ZF사의 후륜 6단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로 렉서스 LS460, BMW7시리즈 등의 주요 경쟁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그러나 북미 프리미엄급 세단시장에서의 VI 인지도가 낮은 만큼, 시판가격대를 이들 차종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책정, 가격으로 승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또 시장상황을 봐 가며 업그레이드된 5000cc급 타우엔진이 장착된 리무진 모델의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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