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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법정관리인에 이유일 전 현대차사장, 박영태상무 선임

  • 기사입력 2009.02.03 18:43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의 관리인으로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해외담당 사장과 박영태 현 쌍용차 기획재무 부본부장이 선임됐다.
 
산업은행과 쌍용차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들 두명으로 공동관리인 체제를 구성하는 안에 대해 쌍용차 협력업체 채권단에 동의를 구했으며, 채권단은 이날 경기도 안성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컨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일 전 현대차 사장은 지난 99년까지 현대차 해외부문 사장을 지내다 현대산업개발 해외담당 사장을 거쳐 2007년 이후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박영태 상무는 쌍용차 재무회계 총괄 부장을 거쳐 현재는 기획재무본부 부본부장 겸 재경 담당을 맡고 있다.
 
 법원은 이르면 오는 6일 쌍용차가 지난달 9일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여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법원측은 통상 관리인이 선임될 경우, 회생절차 개시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발생되지 않는 한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측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쌍용차를 포함한 자동차업계와 외부 인사 1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실시해 왔으나 자동차업계 출신이 아닌 외부인의 경우, 대부분 고사해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관리인 선임으로 채권단과 함께 회사회생 계획안을 수립하게 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채권단측이 채무동결 외에 직접적인 자금지원에는 나서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회생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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