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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 올 임금협상 사측에 전격 위임

  • 기사입력 2009.01.13 15:36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변속기 전문 생산업체인 현대파워텍 노사협의회가 13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2009년 임금인상(복지정책등)협의를 회사측에 일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임장을 회사측에 전달했다.
 
현대 파워텍의 이번 임금협상의 회사측 위임은 현대.기아차그룹 사상 처음있는 일로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는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 파워텍 노사협의회가 발표한 이날 성명서에는 현재의 국내외적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노사 양측이 고통분담을 한다는 차원에서 임금협상권한을 사측에 위임한다는 내용 외에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고비용 저효율 요인을 적극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대 파워텍 관계자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상생하는 발전적노사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으며 노사협의회 사원대표측도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겠으며 회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취지에서 임금위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파워텍 신동관 대표이사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또 현대파워텍 사원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직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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