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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서 렉서스 ES350 제치고 최고 품질 차 선정

  • 기사입력 2009.01.07 08:4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고급 대형세단 제네시스가 美 최고의 품질 평가기관인 컨슈머리포트지로부터 최고 품질의 차로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는 최근 발간된 2월호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대형승용차 부문에서 92점을 기록, 91점으로 기존 최고 모델이었던 렉서스 ES350을 제치고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발표는 2009년형 모델 5개 차종 (제네시스, 아큐라 TL, 닛산 맥시마, 폰티악 G8, 링컨 MKS)에 대한 종합적인 품질, 성능을 비교평가한 것으로 이미 평가를 받은 렉서스 ES350, 도요타 아발론, 아큐라 TL 등 대형차급 13개 모델과 비교한 자료도 같이 게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한국의 현대차가 최고 품질 자동차 메이커로써의 명성을 굳혀가고 있다고 언급하고 아반떼와 싼타페가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컨슈머리포트의 2008년 최고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에서도 놀라운 품질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평가는 가속성능, 제동성능, 사고회피성, 연비, 승차감, 정숙성, 안락감 등 총 45개 항목에 대해 정지 및 주행 평가를 통해 산출한 점수로 제네시스는 뛰어난 안정성과 정숙성, 고급스럽고 여유있는 실내공간, 우수한 제동성능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 뉴스블로그인 JALOPNIK는 이번 컨슈머리포트지 발표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현대차가 새로운 렉서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0월 캐나다기자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신차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타우엔진이 미 자동차 전문 미디어가 선정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포드 플렉스, 폭스바겐 제타 TDI 와 함께 한국차 최초로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컨슈머리포트 는 1936년 창간돼 540만부 이상 발행되고 있는 미국 최고 귄위의 소비자 잡지로, 미국 내 소비자연맹에서 일반 상품에 대한 제품의 성능, 안전도 및 가격 등을 직접 비교 테스트해, 일반 소비자로 하여금 상표 및 인지도 등에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구매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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