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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할인. 소비세 인하 약발 먹힌다. 신차판매량 8% 증가

  • 기사입력 2008.12.22 16:46
  • 기자명 이상원
연말 파격할인에 개별소비세 인하로 신차 구입부담이 대폭 줄어들면서 신차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5사의 지난 20일까지의 신차 판매량은 총 4만7천253대로 전월 동기의 4만3천801대보다 7.9%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동안 2만1천39대를 판매, 전월 동기의 2만937대보다 0.5%가 증가했고 기아차도 1만7천200대로 전월 대비 9.2%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르노삼성차는 4천260대로 무려 44%가 늘었으며 쌍용차도 2천120대로 배 이상이 증가했다.
 
반면, GM대우자동차는 일부 차량의 생산 차질로 2천634대에 그치면서 전월동기의 2천984대보다 11.7%가 줄었다. 
 
여기에 차량 연식을 고려, 내년 초에 신차등록을 노리는 일부 신차 구입자들이 23일 이후로 등록을 연기하고 있어 이달 신차판매량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신차판매령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업체들의 대폭적인 할인판매에 개별소비세 인하가 겹치면서 차량 구입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개별소비세는 정부가 지난 19일부터 6개월여동안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키로 하면서 국산차의 경우, 최대 160만원에서 최소 20만원까지 차값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즉, 배기량 1000cc 이상 2000cc 이하인 승용차는 개별소비세율이 5%에서 3.5%로 인하 적용되고 있고 2000cc이상 승용차도 10%에서 7%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330 럭셔리)는 160만원, 기아차의 SUV 모하비(QV300고급형)는 133만원이 낮아졌다.
 
이에앞서 현대차는 이달에 쏘나타 트랜스폼은 80만원,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는 각각 200만원씩 깍아주고 있어 개별 소비세 인하폭을 합치면 제네시스의 경우, 무려 400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가격인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기아차도 오피러스와 모하비는 각 200만원을, GM대우차는 베리타스에 200만원을 깎아주고 있고 르노삼성차도 전 모델에 대해 100만원씩 깎아주고 있으며 쌍용차는 렉스턴과 뉴로디우스 구입고객에게 200만원을 깍아주고 있다.
 
여기에 차종별로 재고차량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할인을 해주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600-700만원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각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큰 폭의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데다 정부가 세금까지 깍아주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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