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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상 최종 후보로 선정

  • 기사입력 2008.12.19 13:48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한국차로서는 최초로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각), 북미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한국 자동차 최초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의 신차들과 함께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결과, 포드 플렉스(Flex), 폭스바겐 제타(Jetta) TDI와 함께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북미 카 오브 더 이어는 그 동안 미국 자동차 메이커가 8번,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4번,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3번 선정된 바 있지만, 한국 자동차 메이커가 선정된 적은 한번도 없으며 최종 후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는 1차 심사에서 아우디 A4, BMW 1 시리즈, 혼다 Fit 등을 제치고 최종 3개 후보로 선정됐으며, 포드 플렉스, 폭스바겐 제타 TDI와 올해의 차 자리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상 최종 평가는 미국 및 캐나다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내년 1월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법인장 대행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최종후보 선정은 현대차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가 선정한 올해의 차 평가에서 인피니티 G37 세단과 아큐라 TL 등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최고 신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8일, 미국시장에 수출되는 제네시스와 기아차 모하비에 장착되는 타우엔진(4.6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09 10대 최고엔진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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