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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528i. 쌍용 액티언, 보행자 보호능력 극히 취약

  • 기사입력 2008.12.12 08:48
  • 기자명 이상원

국내에서 판매중인 BMW528i와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액티언의 보행자 안전성이 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 관련 사고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으로, 정부는 보행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는 보행자의 머리, 올해부터는 다리까지 포함, 충돌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EU(유럽연합)도 보행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집행위원회가 BAS(Brake Assistance System)의무장착토록 관련 법안을 제안하는 등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가 실시한 신차 보행자 안전성 테스트 결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수입차량인 BMW의 528i가 가장 낮은 별 한개를 얻어 평가 대상 6개 차종 중 쌍용 액티언과 함께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모하비.모닝은 별 둘, 혼다 CR-V와 르노삼성차의 QM5, 현대 i30가 별 셋으로 평가 대상 차량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성은 차체 강도를 보다 유연하게 해야만 사고발생시 피해정도를 줄일 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정면충돌테스트에서는 BMW528i와 모닝이 별 셋으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쌍용 액티언은 후방충돌로 인한 목 상해 등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좌석 안전성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별 한개를 얻는데 그쳤으며 머리지지대 안전성에서도 가장 낮게 평가를 받는 등 전체적인 안전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 관심이 모아졌던 수입차 안전도 평가의 경우, BMW528i가 동급인 제네시스에 비해 정면충돌과 보행자 안전성에서 뒤쳐진 반면 혼다 CR-V는 정면, 측면, 보행자 안전성, 좌석안전성, 주행전복안전성, 머리지지대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 전 평가항목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한편, 올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는 국산차는 기아 모닝과 모하비, 그랜드 카니발, 르노삼성 QM5, 쌍용 액티언, 현대 제네시스, i30,  그랜드 스타렉스 등 8개 차종, 수입차는 BMW528i, 혼다 CR-V등 2개 차종을 포함, 총 10개 차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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