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1일부터 국내 전 공장 야근.특근 전면 중단

  • 기사입력 2008.12.01 14:2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울산, 아산공장에 이어 1일부터 상용차 전용공장인 전주공장까지 잔업 및 특근의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지난 10월까지 선행 오더가 월 8천여대에 달했으나 지난 달에는 절반인 4천대 정도로 줄어들어 부득이 이달부터 잔업과 특근을 전면 중단하는 정취근무(하루 8시간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잔업과 특근중단은 IMF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앞서 김영국 전주공장장은 지난달 28일 전주공장 전 직원과 노사가 하나로 뭉쳐, IMF때처럼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조치로 고급버스인 유니버스와 중형 카운티, 그리고 2.5t 이상 90t까지의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주말 특근과 주야 간 2시간씩 이뤄지는 잔업을 중단하게 되며 월 평균 생산대수도 5천400대에서 4천여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또,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중인 아산공장도 1일부터 주당 4일씩 하루 2시간 가까이 실시해왔던 잔업과 한달에 3~4일 정도 실시했던 주말 특근을 중단한다.
 
이번 잔업 및 특근 중단으로 아산공장의 그랜저와 쏘나타 등의 하루 생산량이 기존 1천~1천200대에서 800-900여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주력공장인 울산공장도 지난달부터 2공장과 4공장의 주말 특근 중단에 이어1일부터는 베르나와 클릭 등 소형차를 생산중인 1공장과 제네시스. 투싼을 생산중인 5공장도 특근을 중단한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준중형급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을 제외한 전 공장이 주말특근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