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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현대-르노삼성 신차 혈전. 기아-GM대우차는 숨고르기

  • 기사입력 2008.11.28 16:12
  • 기자명 이상원


내년에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차가 신차를 대거 출시,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올해 신차를 대거 쏟아낸 기아자동차와 GM대우차는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우선, 내년 2월 경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에쿠스의 후속모델인 VI(개발코드명)로 포문을 연다.
  
VI에는 3.8람다엔진과 4.6 및 5.0타우엔진이 장착되며 3.8에는 일본 아이신AW사, 4.6 및 5.0모델에는 독일 ZF사의 6단 후륜변속기가 각각 탑재된다.
 
VI는 내년 1월부터 울산 5공장에서 또다른 고급세단 제네시스와 혼류생산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3월에는 계열 변속기업체인 현대 파워텍에서 생산되는 국산 최초의 전륜 6단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그랜저TG를 출시, 다시한번 그랜저시대를 연다. 
 
또, 7월 경에는 소형 SUV 투싼 후속모델인 LM을 출시하고, 10월에는 영원한 베스트셀링카 쏘나타의 풀체인지 모델인 YF(개발코드명)로 불황 타개에 나선다.
 
현재의 쏘나타 플랫폼인 Y3보다 한 단계 높은 Y4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는 YF는 EF, NF에 이은 쏘나타 6세대 모델로  현재 남양연구소 파워트레인 센터에서 개발이 진행중인 6단 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된 세타2 개량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특히, 7월에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연말에 중형 CUV PO출시도 예정돼 있는 등 현대차는 내년에 국산차업체들 중 가장 많은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고급 SUV 모하비와 로체 이노베이션, 준중형 포르테, CUV 쏘울 등을 숨 쉴틈없이 쏟아냈던 기아차는 내년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내년 5월 경에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오피러스 신형모델과 쏘렌토 후속 XM(개발코드명), 그리고 12월 경에 대형세단 VG(개발코드명)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VG는 2010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차의 가장 어려운 상대인 르노삼성차도 내년에 SM시리즈 전 모델의 풀체인지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는 우선, 내년 6월 경에 SM3 후속모델인 N38(개발코드명)을 출시한다.
 
N38은 르노의 소형세단 메간을 베이스로 개발된 신형모델로 플랫폼이나 엔진 등이 완전히 바뀐다.
 
이어 10월 이후에 역시 르노자동차의 중형세단 라구나를 베이스로 개발중인 SM5와 SM7을 출시, 현대 신형쏘나타와 6단 그랜저TG에 맞선다.
 
올해 대형세단 베리타스와 SUV 윈스톰 맥스, 소형세단 젠트라X,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 등을 출시했던 GM대우차는 내년에는 신형 경차에만 의존하게 될 전망이다.
 
GM대우차는 내년 8월 경에 마티즈 후속 1000cc급 경차 M-300(개발코드명)을 출시하고 11월에 그랜저급 준대형세단 VS(개발코드명), 12월에 LPG엔진 장착 7인승 MPV7(개발코드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두개 모델은 2010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인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쌍용자동차는 내년 하반기에 모노코크 타입의 2000cc급 신형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은 테스트중인 쏘나타, 에쿠스, 쏘렌토 후속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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