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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판매 IMF 이후 최악. 쌍용차 20일치 판매량 겨우 1천대

  • 기사입력 2008.11.21 15:19
  • 기자명 이상원
금융위기와 이로인한 경기부진으로 이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지난 98년 IMF 이후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자동차 5사의 지난 20일까지 내수시장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총 4만4천215대로 전월 같은기간의 5만6천200대보다 21.3%나 줄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1월 월간 판매량이 8만대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자동차 내수판매가 8만대를 밑돈 것은 지난 98년도의 7만7천600대를 기록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이달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워킹 데이(Working Day) 즉, 근무일수가 전월에 비해 하루가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메이커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만1천여대, 기아차가 1만5천760여대로 전체 판매량의 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면, GM대우차는 3천590대, 르노삼성차는 2천900, 쌍용차는 1천대로, 쌍용차의 경우 240여개 지점의 하루평균 판매량이 70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업계는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경승용차의 자동차세를 ㏄당 100원에서 80원으로 인하, 경유차량 환경개선비용 부담금 및 자동차 공채 매입 폐지, 하이브리드차 연구개발 지원 등을 내주 중 정부측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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