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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0월초부터 6단자동변속기 본격 양산

  • 기사입력 2008.09.26 18:40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그랜저TG. 오피러스 등에 장착될 순수 국산 6단자동변속기를 내달 초부터 본격 양산한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변속기 전문 생산업체인 현대 파워텍은 최근 6단 자동변속기의 성능점검 테스트를 끝내고 오는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 파워텍은 6단 자동변속기를 초기에는 월 1만기 가량 생산, 그랜저 및 오피러스 등에 공급한 뒤, 장착차종이 쏘나타 등 중형급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연간 30만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생산되는 국산 6단 자동변속기는 전륜구동형으로 내년 1월 출시예정인 2010년형 그랜저TG 2.7, 3.3모델과 기아 오피러스 2.7. 3.3모델에 각각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어 오는 2014년까지 경소형차급에 신형 5단 자동변속기를, 준중형. 중형, 준대형급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대형차급 이상에는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반면 내년 2월 경 선보일 초대형세단 VI(프로젝트명)는 후륜구동형 모델로 독일 ZF의 후륜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현대파워텍측은 수 개월에 걸쳐 생산한 프로토타입에 대한 수 많은 실제 테스트 결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현대차와 전륜6단 자동변속기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가 현대차의 계약파기로 뒤로 물러났던 독일 ZF사는 현대차의 6단 자동변속기가 출시되면 특허침해 문제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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