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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포기한 슈퍼볼 광고,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가 대신 차지

  • 기사입력 2008.09.24 23:2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중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2인승 제네시스 쿠페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빅 스포츠 슈퍼 볼 광고에 등장한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슈퍼볼 중계 때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제네시스 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 내년 2월 열리는 슈퍼볼 XL3 기간 동안 30초짜리 제네시스 쿠페와 제네시스 등 2편의 광고를 슈퍼볼 중계 때 TV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볼은  미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와 북미 하키리그, 미국 프로농구와 함께 북미 4대 스포츠의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 2억명의 시청자가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2월 슈퍼볼 중계방송에 제네시스 광고 두 편을 번갈아 내보내 인터넷 사이트 방문자 수가 슈퍼볼 직전에 비해 1450%나 늘어나는 등 기대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당시 제네시스 광고비용으로 대략 600만달러(한화 68억4천만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영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5년 동안 지속해 온 슈퍼 볼 광고 스폰서를 내년부터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GM은 이 기간동안 슈퍼 볼 광고에 무려 7천700만달러 이상을 지출, Anheuser-Busoh, 펩시에 이어 3위의 대형 광고주로 꼽혀 왔다. 
 
GM은 또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11년 동안 지속해 온 에미상 시상식(9월 21일) 광고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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