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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자동차, 240만원대 초저가차 나노 시판일정 대폭 연기

  • 기사입력 2008.08.25 09:31
  • 기자명 이진영

인도 타타자동차가 개발한10만루피(240만원)짜리 초저가차 나노의 발매시기가 당초 예정된 10월보다 크게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회장이 지난 22일 나노의 생산이 예정돼 있는 공장의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나노의 출시시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타타자동차는 인도 서 뱅갈주에 있는 공장을 확장, 연산 25만대의 나노를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부터 공장용지 취득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충분한 보상이 없다며 공장확장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반대세력이 공장을 봉쇄,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서는 가운데 종업원들이 공장에 출입하고 있으며 24일에는 대규모 집회도 벌어졌다.
 
타타회장은 이 상태로는 종업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장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나노의 판매시기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0월부터 판매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만약 공장을 이전하게 되면 내년 하반기 이후로 판매시기를 늦춰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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