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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입타이어 가격 내달부터 일제히 인상

  • 기사입력 2008.06.20 14:26
  • 기자명 이상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국산타이어와 미쉐린 등 수입타이어 가격이 내달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한국타이어는 20일 유가 폭등과 원부자재 가격 및 환율상승에 따른 타이어 제조원가 상승으로 타이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오는 7월1일부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타이어 가격을  8~9%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그 동안 제조원가 상승 극복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광고비, 판공비 등을 대폭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시행해 왔으나 최근 유가 및 원부자재값 폭등으로 제조원가 상승분의 일부를 타이어 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타이어 제조원가는 고무 및 카본 등의 원재료 반영율이 약 50%로 매우 높은 편으로, 최근 고무. 카본 등 타이어 원재료값이 전년대비 약 40% 가량 상승, 타이어 가격 인상의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앞서 프랑스 미쉐린타이어를 공급하는 미쉐린코리아도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및 물류비용의 증가로 한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쉐린 트럭 및 버스 타이어의 가격을 최대 9.5%까지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미쉐린그룹이 지난 3월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가격인상을 발표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두번째로 인상된 것으로  한국시장에서는오는 7월21일부터 최대 9.5% 의 가격 인상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역시 원부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타이어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가격인상 시기와 폭을 논의중이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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