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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컨셉카 i-Mode 첫 공개

  • 기사입력 2008.03.04 14:5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친환경 컨셉카와 유럽형 신규 모델들을 대거 출품했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컨셉카 i-Mode(아이모드: HE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비롯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i10 등 15개 차종, 총 19대를 전시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친환경 컨셉카 i-Mode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을 i10과 i30에 대거 적용한 친환경기술 컨셉카 i-Blue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해 높은 자동차 환경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6인승 다목적 컨셉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대폭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cc급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로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트랜스폼과 신형 라비타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이달 중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을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외에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클릭(수출명 : 겟츠), 투스카니(수출명 : 쿠페), 투싼, 그랜저, 싼타페 등 총 19대를 전시했다.
 
■ i-Mode(HED-5)
 
6인승 친환경 컨셉카로 개발된 i-Mode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연구소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컨셉카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취향에 맞게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Mode라는 차명은 탑승자에게 자동차라는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현대차 유럽디자인 연구소의 수석디자이너 토마스 뷔르클레씨는 유연한 선과 면의 조화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가족지향적인 넓고 감성적 실내 공간이 잘 어우러져 미래형 다목적 차량으로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Mode에는 새로 개발된 2,200cc급 R-엔진(디젤)이 탑재돼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에 친환경성과 인간친화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인 바이어(Bayer), 카이퍼(Keiper), LG전자社와 공동 개발을 통해 각 사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i-Mode의 윈드실드 글라스와 사이드 및 루프 글라스 등에 적용된 바이어社의 친환경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는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 시켜줌은 물론 차체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했다.
 
또, 현대차가 카이퍼社와 공동 개발한 스위블 시트는 180도로 회전이 가능해 조수석 승객에게 안락감을 주는 것은 물론 휴식, 즐거움, 사교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LG 전자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CAR PC시스템을 실내에 구축, 각 열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차량상태, 홈 네트워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 i-Blue라인업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컨셉카 i-Blue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래형 환경자동차가 나아갈 청사진을 공개했다.
 
블루(Blue)라는 이름은 현대차가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전략으로 현대차의 모든 친환경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선보인 i-Blue라인업은 i10 blue, i10 blue CNG, i30 blue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양산모델의 주행성능, 드라이빙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 엔진적용, 연소 능력 개선, ▲ISG(아이들 스톱 앤 고) + 발전제어 시스템 적용, 기어비 하향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i10 blu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5g으로 기존 양산형 모델(114g) 대비 17%를 개선시켰으며, i30 Blue는 106g으로 기존 모델(125g)대비 15.2%를 저감시켰다.
 
또, 3기통 800cc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i10 blue CNG 모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5g으로 i-blue 라인업 모델 중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쏘나타 트랜스폼
 
 다음달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쏘나타 트랜스폼은 지난달 시카고모터쇼에서 북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 후 세계시장을 향한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유럽형 쏘나타 트랜스폼에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유럽 스타일로 서스펜션을 새롭게 튜닝했으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RDS 오디오를 탑재해 세계적 베스트 셀링카로 명성을 유지해 갈 계획이다.
 
 
■신형 라비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신형 라비타(수출명 : 매트릭스)는 세련된 외관에 현대차 패미리룩의 인테리어가 더해진 모델이다.
 
2002년 유럽에 첫 선을 보인 유럽 전략형 다목적 세단인 라비타는 현재 현대차 터키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라비타 부분변경 모델은 다음달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라비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커버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내.외관에 각각 레드, 블루 칼라 패키지를 비롯해 브론즈 그레이, 벨벳   레드, 인디고 블루, 콘티넨탈 실버, 익스트림 블루 등 5개의 신규 컬러를 추가해 스타일리시한 신세대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췄다.
 
 
■ i10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 차세대 소형차 i10은 이달부터 유럽 전역에 시판된다.
 
스포티한 감각을 선호하는 유럽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블랙 모노톤 내장을 도입했으며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디젤 엔진 사양을 추가해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내 인기 차종으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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