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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리터당 50km, 공기로 달리는 차 연말시판

  • 기사입력 2008.02.20 09:33
  • 기자명 이진영
인도의 토종 자동차업체인 타타모터스가 잇따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240만원대의 초 저가차 나노를 발표했던 인도의 자동차 대기업인 타타모터스가 이번에는 프랑스 벤처기업이 개발한 세계최초의 공기동력 승용차인 OneCAT을 올해말 양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공기로 주행하는 이 신형차는 인도에서 생산, 빠르면 올해 안으로 뉴델리 등 인구과밀 도시지역에 투입되며 파키스탄 등 주변국가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 전자판 등에 의하면 OneCAT은 프랑스 벤처기업인 MDI 엔터프라이즈사가 기본 기술을 개발한 차량으로 차체의 섀시에 설치된 탱크에 압축공기를 채워 이를 동력원으로 주행하는 차량이다.
 
이 차는 도심지역의 짧은거리를 이동할 때는 압축공기만으로 주행하며 장거리 주행시에는 가솔린 등 기존 연료로 피스톤을 작동시켜, 압축공기를 보충하게 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50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체는 유리섬유를 사용, 350kg까지 경량화했기 때문에 압축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연비성능은 리터 당 50km에 달한다.
 
타타모터스는 OneCAT을 인도에서 생산, 인구과밀 도시에 투입키로 하고 MDI와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원캣의 인도전용 모델은 5인승으로, 시판가격은 425만원 정도이며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MDI측은 원캣이 전기자동차를 앞서는 궁극적인 에코자동차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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