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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GENESIS) 본격 출시

  • 기사입력 2008.01.08 12:3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GENESIS)를 본격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9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2004년 프로젝트명 BH라는 이름으로 후륜구동 모델 개발에 착수, 4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천억원이 투입된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을 기본 컨셉으로 개발된 차종이다.
 
제네시스(GENESIS)는 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강력한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해 탄생한 야심작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고급차로서의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해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베이스의 대형승용 플랫폼이 적용됐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V6 람다(λ) 엔진은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후륜구동 타입의 대형엔진으로 3.8엔진은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6.5kg∙m, 연비 리터당 9.6km(1등급)이며 3.3 엔진은 최대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2.2 kg∙m, 연비 리터당 10.0km(1등급)의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수준을 갖췄다.
 
또, 일본 아이신AW사의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고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제네시스에는  전.후륜 모두에 고성능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현가장치의 전 부문을 최적 설계, 유럽 명차수준의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의 설정, 또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서스펜션 감쇠력 및 차고 제어를 수행함으로써 조종안정성 및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또, 제네시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에 어울리는 각종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들이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를 이용,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하여 차간거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곡선로 주행시 스티어링휠의 선회각도를 센서가 인식, 전조등의 조사각도를 미리 차량 진행방향으로 자동 제어해 야간 주행시 최적의 전방시계를 제공하는 어댑티브 헤드 램프, 멀티미디어, 공조장치, 차량정보 등의 모든 정보 표시 및 설정을 통합조작키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인 DIS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를 갖췄다.
 
현대차는 고급문화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30대 중반~40대 후반의 오피니언 리더를 제네시스의 주요 타깃고객으로 삼고,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 기업체 중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 고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해 고품격 문화공연, 전문 강연회 등 다양한 고객 초청 서비스, GENESIS 매거진 및 전문 상담 서비스, BLU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는 현대카드와 제휴된 제네시스-퍼플 카드 회원 가입시 국내 상위 5%만을 위한 카드인 현대 퍼플카드(the Purple)의 VVIP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리미어 정비서비스를 통해 일반부품 3년 6만km, 동력계통 5년 10만km의 무상보증기간, 5년간 5회의 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 입고시 무료 렌터카 서비스 등 제네시스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같은 해외의 프리미엄 세단과 경쟁하게 되며, 국내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북미, 중국 등 본격적인 해외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모델에는 V6 3.3리터, 3.8리터 람다(λ)엔진이 탑재되고, 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τ)엔진이 추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3만5천대, 수출 2만대 등 총 5만 5천대를 판매목표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되는 2009년에는 수출을 4만 5천대로 늘려 총 8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BH330모델에 그랜드. 럭셔리, BH380모델에 로얄 등 2가지 차종, 3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하며, 하이퍼 메탈릭, 스틸 블루, 팬텀블랙를 포함한 8가지 색상의 바디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제네시스의 판매가격은 BH330 그랜드가 4천50만원, BH330 럭셔리모델이 4천520만원, BH380 로얄모델이 5천280만원이다.
 
한편, 미국의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은 8일, 고급차로 도약하는 현대차라는 제목의 1면 머릿 기사로 현대차가 제네시스(GENESIS)의 출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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