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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국내상륙 20년 만에 5천배 늘어

  • 기사입력 2007.12.03 14:16
  • 기자명 이상원

지난 87년 처음 국내시장에 상륙한 수입차가 20년 만에 무려 5천배가 늘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회장 송승철)는 3일 한국 수입차 개방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송승철 회장을 비롯해 13개 회원사의 24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입차협회는 1987년 10대 판매로 시작한 수입차 시장이 20년 만인 2007년에는 5만대(10월 현재 4만3천392대)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수입차가 국내시장 수입차 개방 이후 20년 만에 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입차는 초기에 과소비 억제, 통상 마찰,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후 미국의 개방 요구와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고 각종 제도가 개선, 1996년 수입차 시장 개방 10년 만에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에 최초로 수입되면서 1개 브랜드로 출발한 수입차 시장이 1988년에는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BMW, 사브, 아우디, 포드, 폭스바겐, 푸조, 피아트, 혼다 등 11여 개 브랜드로 확대됐고, 2007년 현재 총 13개 회원사, 24개 브랜드, 280여 개 모델이 국내에 시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송승철 회장은 20년 동안 수입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제도의 개선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수입 자동차 업계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발전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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