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자동차산업분야 최고의 분석가 3명은 내년도 미국의 자동차수요가 15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GM의 전 이사회멤버와 크라이슬러 CFO를 지낸 현 커코리언씨 자문역인 Jerry York씨는 향후 12개월에서18개월 동안 미국의 자동차 내수판매는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도 미국의 승용차 및 소형상용차(픽업, 미니밴 등) 판매는 1천550만대 수준으로 금년도의 1천600만대보다 3% 가량 하락, 지난1998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크라이슬러의 전 사장이었던 Stallkamp씨는 내년 미국 자동차 수요를 이보다 적은 1천450만대 수준으로 전망, 1993년 이래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외국 업체보다 미국 빅3의 판매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요하락의 주요인으로 주택경기 하락을 꼽았다.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1991년 경기불황시 무려 11% 떨어진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2008년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올해대비 0.2%가 증가한 1천614만대로 전망,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