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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고급 SUV 모하비, BMW X5. 아우디 Q7보다 성능 앞선다.

  • 기사입력 2007.11.08 09:15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7일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Mohave)의 성능이 주요 경쟁모델인 BMW X5와 아우디 Q7보다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프레임타입의 후륜구동형 풀타임 4WD로 온로드와 오프로더를 동시에 주행할 수 있는 전천후 프리미엄 SUV로 개발됐다.
 
모하비에는 현대 베라크루즈에 장착된 V6 3.0디젤엔진과  3800cc V6 엔진및 기아차 최초로 4600cc급 V8 타우 엔진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모하비에 탑재된 V6 3.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이 250마력, 최대토크가 55kg.m로 베라크루즈의 240마력. 46kg.m는 물론, BMW X5와 아우디 Q7보다 훨씬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993cc급 BMW X5 3.0d는 3세대 커먼레일 직렬6기통 신형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이 235마력, 최대토크 53kg.m로 기아 모하비보다 15마력과 2토크가 낮다.
 
또,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967cc급 아우디 Q7은 V6 디젤엔진이 장착, 최고출력이 233마력, 최대토크가 51kg.m로 역시 모하비보다 17마력, 4토크가 낮은 수준이다.
 
이들 차종 중 베라크루즈는 일본 아이신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기아 모하비와 BMW X5, 아우디 Q7은 독일 ZF사의 후륜 6단자동변속기가 각각 탑재됐다.
 
연비는 BMW X5가 리터당 10.5km, 아우디 Q7이 9.5km(유럽기준), 현대 베라크루즈가 10.7km이며 기아 모하비는 리터당 11km를 넘어서고 있어 경제성면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성능이나 경제성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어 어떤 세계 정상급 프리미엄 SUV와 경쟁해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하비가 프레임타입으로 개발된 만큼 국내 시판가격이 현대 베라크루즈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기아차는 내년 6월 경부터  보레고(Borrego)라는 이름으로 모하비를 북미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며 세계시장에서 BMW X5, 아우디 Q7,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체로키, 시보레 트레일블레이드, 토요타 4런너, 닛산 패스파인더 등 세계적인 미드사이즈급 SUV와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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