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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츠부회장, GM의 위대함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

  • 기사입력 2007.10.11 23:26
  • 기자명 이상원

일본 토요타자동차에 밀려 70여년 만에 세계 자동차업계 선두자리를 내 준 미국 GM의 밥 룻츠부회장은 현재 GM은 GM의 위대함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GM의 자존심 회복을 강조했다.
 
룻츠부회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부터 GM이 세계 1위 자리를 일본 토요타자동차에 내 주고 있지만 GM이 진출하지 않은 250만대 규모의 일본시장을 제외하면 여전히 GM이 세계 1위라며 올해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룻츠부회장은  GM이 위대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북미지역에서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위해 노력 중이며 조만간 디자인, 안전, 품질, 환경부문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과 경쟁하게 될 3개 소형모델을 GM대우차 디자인센터에서 개발중이며 이 가운데 2개 모델은 어느시점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룻츠부회장은 2천500달러 이하 초저가 모델 개발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소의 장치들이 적용된 최저가 차량을 개발, 우즈벡 등 구 소련공화국 등 개발도상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GM은 지난 30년 동안 북미시장에서 판매가 줄곧 감소세를 보여 오다 올들어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히고 연간 170만대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북미지역의 디젤차 시장 공략을 위해 4기통, V6, V8디젤엔진 개발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자동차개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3개월마다 한대씩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는 2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모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하이볼트 배터리를 장착, 토요타의 싱글모드 하이브리드모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연료전지 부문에서도 GM은 스택의 효율성, 저비용, 양산 역량 등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나 전기, 수소연료전지차가 이산화탄소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정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룻츠부회장은 지난 2001년 GM 제품개발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01년 1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GM 북미지역 회장, 2004년 3월부터 6월까지 GM 유럽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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